베트남에서는 쌀국수, 반쎄오, 분짜집에서 기본적으로 주는 베트남 야채(향채)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 관광객이나 교민들은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야채 특유의 향에 적응한다면 베트남 음식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채소들입니다. 이 글을 읽으면 베트남의 야채를 아이들에게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6가지 독특한 베트남 야채
고수(Rau mùi)
베트남 국민 향채 고수입니다. 베트남 지인 말로는 “매우 기분 좋은 향”이 난다고 합니다. 쓴맛, 신맛이 나는 레몬향이 나는데 처음 먹어본 관광객은 “비누 맛이 난다.”라고도 합니다. 고수는 독감에 걸렸을 때 해열 작용을 위해 사용되며, 염증성 여드름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라우람(rau răm)
라우람은 비린내를 잡아주는데 주로 사용되는 야채입니다. 약간의 쓴맛과 레몬향이 나며 약간 후추 맛이 납니다.라우람은 혈액순환을 돕고 체내 독소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 복통 완화를 치료하는데 사용됩니다.
소엽풀(ngò om)
소엽풀은 신맛이 나는 베트남식 샤부샤부나 쌀국수를 먹을 때 같이 먹는 야채입니다. 부드러운 식감에 쓴맛이나며 차즈기향이 납니다. 베트남 한의학에서는 신장결석 치료하고 개선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라롯(Lá lốt)
라롯 잎은 소고기와 같이 먹는 야채입니다. 부드럽고 향이 강하지 않아 외국인들도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라롯은 소화 기능을 개선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베트남 한의학에서는 다한증 치료를 위한 재료로 사용됩니다.
박하(Bạc hà)
박하는 베트남어 발음으로도 박하입니다. 박하 사탕처럼 입안을 시원하게 해주는 맛이며, 복부 팽만감이 느껴질때 소화 기능을 개선하고 천식의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워터 민트(Húng lủi)
워터 민트와 박하는 모양이 비슷합니다. 바질이라고도 불리는 워터 민트는 잎이 매끄럽고 주름이 덜한 반면, 민트는 부드러운 털이 있고 주름이 더 많이 있습니다. 박하와 마찬가지로 침샘을 자극하는 효소가 풍부해서 소화기능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베트남 야채 특유의 향에 적응한다면 베트남 음식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채소들입니다. 베트남 여행 시 건강에도 좋고 풍미도 올려주는 베트남의 야채를 맛있게 드시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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