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달러 예금

베트남에서 달러 예금을 생각하시나요? 저는 조금이라도 돈을 잘 굴려보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돈 굴리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베트남 동 1금융권/년 이자는 우대 5.5%입니다. 그리고 베트남은 법적으로 달러 예금 금리가 0%입니다. 저는 포트폴리오 구성 차원에서 작년 이맘때에 달러를 매수해서 한국 은행에 예금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달러 금리는 5% 근처로 이자가 높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얼마를 벌 수 있었을까요?

달러 가격의 중요성

외국 생활 하면 달러 가격은 중요합니다. 해외에서는 월급을 달러로 받거나, 달러 원화로 받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가격에 환전하고 관리하는데 신경 써봤더니 괜찮은 방법이 있어 공유합니다.

베트남 달러 예금 금리는 0%

베트남에서 달러는 법적으로 예금 금리가 없습니다. 베트남 여러 은행을 가 봤더니 일부 은행에서 달러를 예금하면 이자를 챙겨 준다고 합니다. 믿고 맡길 수도 있지만, 달러는 한국으로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공항 세관에 신고

한국 법으로 1만불이 넘어가게 되면 외화 반입 신고를 해야합니다. 달러를 들고 세관에 가서 주소, 핸드폰 번호, 이름 등 간단한 인적사항을 쓰면 외국환 확인 필증 종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외국환 확인 필증이 있으면 가져온 달러를 다시 해외로 들고 나갈 때 외국 환 확인 필증 내 금액은 다시 해외로 반출 할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달러 예금 금리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이 달러 관련 업무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저는 국민은행이 주 거래 은행이라 국민 은행으로 갔습니다. 작년 1월에는 최대 36개월까지 1년 이자 5.24%였습니다. 오늘 기준으로는 1년 예금 시 4.86% 예금 이자를 받습니다. 현재 베트남동 1금융권이 우대 금리를 받으면 5.5% 주는 것에 비하면 괜찮은 이자율입니다.

물론 한국에서 예금을 하면 이자의 15.4% 소득세를 떼어가기는 합니다. 그래도 베트남에서 달러를 예금 하는 선택지 보다는 훨씬 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외화 가격과 원화 가격

베트남 동은 달러와 페깅이 되어 달러-원 환율과 달러-베트남동이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페깅은 물가 안정을 최 우선으로 생각하는 공산주의 국가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원달러와 베트남동 환율을 비교적 편안하게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습니다.

달러 매수

작년 이맘때 쯤 달러가 1,225원 근처로 가길래 원화를 달러로 바꾸어 예금했습니다. 출금 할때 보니 달러 가격이 올라 12,250,000원이 13,230,000원이 되었고 이자까지 71만원(공제 후 60만원) 수령했습니다. 참고로 수령시 이자도 달러로 받을지 원화로 받을지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예금한지 1년만에 1달러당 달러 가격이 100원, 약 8%상승했습니다. 그리고 5.2% 이자(세금 공제 후 4.4%)를 달러로 수령했습니다. 꽤 쏠쏠한 수익입니다! 달러 이자율이 높은 지금 달러 예금을 생각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