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는 중국을 넘어설 수 있을까?(1탄)

아세안국가는 미중 패권 전쟁이나 현시점에 어떤 중요성과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동남아시아는 중국을 넘어설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동남아시아는 중국을 넘어설 수 있을까?

동남아시아는 중국을 넘어설 수 있을까? - 동남아시아라고 불리는 이유

동남아시아라고 불리는 이유

동남아시아는 어원이 고대 그리스에서 나왔습니다. 서양에서는 그리스 문화가 중심이었기 때문에 그리스에서 동쪽을 의미하기 때문에 동아시아는 중동 아시아 쪽이 가깝습니다. 그런데 그 의미를 확장시켜 보면, 서양 관점에서 현대 동남아시아는 인도의 동쪽, 중국의 남쪽을 의미합니다.

유럽의 식민지였던 동남아 국가들 그리고 식민지를 비껴간 태국

유럽의 강대국은 향신료를 찾아서 동남아시아로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동남아 국가들이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동남아에서 식민지를 비껴간 나라는 유일하게 태국이 있습니다. 태국은 동남아 지도를 보면 중앙에는 인도 차이나 내륙지방이 있고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해양지방를 잇는 완충지대로 식민지를 비껴나갔습니다.

냉전 속에서 생존을 위한 협력

1960년도 냉전이 심화되면서 아세안 국가들은 독립을 이뤘는데 국가 내에서 공산당 활동이나 체제 전복 활동이 일어나는 것을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초기 아세안 국가(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전체적인 외교 스탠스가 반공이었습니다. 이것은 영국의 식민지화 된 국가가 많아 영국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내륙(베트남, 캄보디아)는 중국 영향이 많아 공산 세력이 더 많이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서구 열강에서 일본으로 이어지는 식민 지배

유럽국가들이 2차 세계대전을 치루면서 본국에 신경 쓰는 동안, 일본은 쉽게 동남아로 진출해 아세안 국가를 식민지화 시켰습니다. 아세안 국가들은 일본이 도와줄 것이라 생각하고 일본군과 함께 유럽을 격퇴 시켰다. 하지만 일본도 목표는 식민지화였습니다. 이때 선교사의 교육, 도움을 주면서 의식이 있는 사람들의 독립 활동이 시작되었고, 진주만 전쟁을 통해 일본군이 패전한 이후 일본 상대로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갈등의 중심 베트남

동남아시아에서 독립 과정 갈등의 중심은 세번의 전쟁을 이긴 베트남입니다.

1차 인도차이나 전쟁

식민지를 했던 프랑스가 돌아와 베트남을 식민화 시키려 했을 때 호치민의 비엣민 집단을 만들어 게릴라 전투를 벌였고, 프랑스를 호치민 주석이 승리하였습니다.

2차 인도차이나 전쟁

미국이 암암리에 프랑스를 지원하고 있었으나, 프랑스가 패전을 하게 되면서 베트남에는 공산세력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이 참전했으나 패배했습니다.

3차 캄보디와의 전쟁

베트남은 킬링필드라고 불렸던 캄보디아 전쟁에서도 승리하였습니다. 중국이 캄보디아를 돕기위해 지원했지만 베트남이 승리하였습니다. 역사적으로 볼때 약소국이 열강이랑 싸워서 이긴 국가는 베트남이 유일합니다.

*킬링필드 : 극우, 극좌가 이념에 갇혀 반대 세력을 숙청, 말살하는 민족 말살정책에 가까운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제 정치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아세안 국가

1967년도 아세안은 설립 당시 해양 국가 5개국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서류는 한장으로, 아세안의 존재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처음 10년은 1번 정도 만날 정도로 서로의 내부 체제를 다지기 바빴습니다. 본격적인 활동은 1980년도에 들어오면서 베트남과 캄보디아 전쟁을 마무리 하기 위해 UN과의 협상 자리에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였습니다. 1990년도 내륙 지방의 아시아 국가들을 가입하면서 큰 세력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아세안은 EU와 같은 지역 통합을 위한 기구인가?

처음에 시작은 에너지 이슈로 시작한 것이 EU이라면, 국제관계를 힘의 논리로 바라보게 되면, 힘이 강한 나라들이 혜택을 받고 힘이 없는 약소국은 항상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벗아나기 위해 역사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아세안입니다. 아세안 국가는 서로 뭉치지 않으면 힘의 논리에서 항상 지배를 받던 약소국이 처음으로 뭉쳐서 우리의 질서를 만들어보자가 아세안의 가장 큰 역사적인 의의입니다. 이 이유로 보면 아세안이 우리나라에 던지는 시사점이 많습니다.

힘의 논리에서 벗어나려는 아세안의 노력

우리나라의 속담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힘에 논리에 기초한 국제 관계에 대한 불평입니다. 한국이 약소국은 아니지만, 억압된 역사가 많았습니다. 우리가 이 상황에서 여전히 힘의 논리에서 어떻게든 찾으려고 합니다. 진보 진영에서는 외세에 대한 기본적인 사고가 깔려있습니다. 남북한의 공조로 우리끼리 한반도의 질서를 세우자 진보 세력의 저변인 반면, 보수는 외세는 마음에 안 드는 믿을 놈은 미국이고 역사적으로 직접적으로 도움 받은 것은 미국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북한에게 뚜들겨맞았다. 이 두 가지 논리가 국제적인 것에서 힘의 논리로 설명됩니다. 하지만 아세안 국가는 약소국임을 인정하고 힘의 논리에서 벗어려고 하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이루어질지 안 이루어질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우리나라도 이런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힘의 논리는 힘의 논리대로 대응을 하되, 룰에 의해서 진행되고 전반적인 구조에서 벗어나면 분쟁이 해결되는 것은 약소국에서 혜택이 됩니다.

아세안국가는 미중 패권 전쟁이나 현시점에 어떤 중요성과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동남아시아는 중국을 넘어설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 대한 해답은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참고 : 월가아재의 과학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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